축구대표팀이 오늘(22일) 밤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그리스전에 대비해,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스리백 수비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은 오늘 밤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서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이정수, 조용형, 강민수가 수비진을 구축하고, 이동국을 정점으로 한 공격진으로 짜인 포메이션입니다.
그동안 4-4-2 포메이션을 주로 썼던 허정무 감독은 "포메이션 변화를 시도해보고 어느 전술이 우리에게 맞는지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라트비아전에서 '3-4-3 카드'를 꺼낸 건 이 포메이션이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원동력이었기 때문입니다.
허 감독은 측면 공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포백보다 수비적인 스리백을 가동할 수 있는 3-4-3 포메이션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라트비아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7계단 높은 45위 팀이기에 포메이션 실험에 적당한 상대입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노흥섭 부회장은 "5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과 일본 간의 축구대표팀 경기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일본전이 끝나고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6월 3일 세계랭킹 1위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남아공에 입성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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