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식입니다.
우승 후보 간의 격돌로 관심을 끈 전주 KCC와 부산 KT의 맞대결에서 KCC가 승리했습니다.
KCC는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는 KT와 KCC의 맞대결.
양팀의 존슨은 펄펄 날았습니다.
KCC의 아이반 존슨은 무려 31점을 넣었고,
KT의 제스퍼 존슨도 27점으로 응수했습니다.
하지만, KCC에는 키 2m21cm, 몸무게 150kg의 하승진이 있었습니다.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하승진.
불과 20여 분을 뛰었지만, 고비 때마다 터진 득점포와 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하승진은 16득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까지 기록했습니다.
반면, 키 2m5cm, 몸무게 154kg의 KT 나이젤 딕슨은 불과 2득점에 그치며 하승진과의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또 포워드 김도수가 3쿼터 초반 수비와 충돌해 들것에 실려나가며 부상 우려까지 낳았습니다.
4쿼터 막판에는 3점포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나 볼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습니다.
결국, KCC가 83대 75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KCC는 2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선두 모비스를 바짝 추격했고, KT는 3위로 밀렸습니다.
경기가 없었던 하위권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