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빅오션'이 파리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희망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진동을 통해 박자를 익히는 연습으로 이른바 '칼군무'도 소화하는 특별한 아이돌 그룹을 김문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해외 팬들과 함께 파리 패럴림픽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응원한 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
♬
"난 믿어 천천히 나아가며 더 높이 날아올라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마"
▶ 인터뷰 : 현 진 / 빅오션 멤버
- "비장애인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받는 관심의 차이가 좀 많이 (있어) 다릅니다. (청춘) 모두가 함께 힘내서 꾸준히 나아가자는 메시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인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빅오션은데뷔부터 외신 등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리가 부분적으론 들리지만 장애 인식 개선과 수어 퍼포먼스를 위해 수어를 새로 배웠고,
진동을 주는 스마트 시계와 박자가 뜨는 화면 등 보조 기기 없이도 끝없는 연습을 통해 이제 합이 맞는 '칼군무'를 해내는 노력형 아이돌입니다.
♬빛(Glow)-빅오션 (원곡 가수:HOT)
▶ 인터뷰 : 지 석 / 빅오션 멤버
- "보조 기기의 도움을 받아서 합을 맞추는 과정도 시간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고, 그렇지만 항상 보조 기기에 의지하지 않도록 서로 입으로 카운트(숫자 세기) 하면서."
SNS 챌린지로 미주와 동남아 지역의 팬 다수도 확보한 빅오션의 꿈은,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뤄가는 모습을 보이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독창적인 곡을 선보이는 일입니다.
▶ 인터뷰 : 찬 연 / 빅오션 멤버
- "저희 팬덤 이름이 파도인데요. 전 세계에 파도 분들이 계시는 곳마다 한 번씩 콘서트를 개최하고 싶은 게 팀으로서의 목표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