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시작해 음악 영재 발굴에 힘쓰고 있는 성정음악콩쿠르가 올해로 33회를 맞았습니다.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는 '위너 콘서트'에서 피아노의 지현규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반 위의 현란한 손동작이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과 한없이 맑은 소프라노의 음색은 관객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성정음악콩쿠르에는 1,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5명이 최종 무대에 올랐습니다.
대상은 피아노의 지현규가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지현규 /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 "(지휘자님과) 앙상블을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을 받아서 굉장히 기쁘고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
세계 클래식 무대로 나가는 등용문이라는 평가를 받는 성정음악콩쿠르는 젊은 예술가들의 축제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특례시장
- "위대한 예술가로 성장할 신예들의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세계적인 음악 콩쿠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도시 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젊은 연주자들이 세계무대에서 펼칠 활약에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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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상우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