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이 방송에서 탄 상금을 자신이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 사진 = tvN 유튜브 캡처 |
어제(30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지드래곤이 퀴즈를 맞히고 상금 100만 원을 받은 장면에서 "상금은 GD(지드래곤)가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가 확정된 뒤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을 설립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재단 설립을 공식화했을 당시 지드래곤은 "세상의 편견과 불공정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내년에) 컴백해 아티스트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단에 상금을 기부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멋지다", "앞으로 좋은 행보만 보여주길"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이 착용한 브로치와 정장 등 패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드래곤은 검은색 정장에 데이지꽃 모양의 브로치를 달고 출연했는데, 정장은 어니스트 더블유 베이커스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켓 206만 원, 하의 109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브로치는 럭셔리 주얼리·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Jacob & Co.)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지드래곤이 제이콥앤코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제이콥 아라보를 처음 만났을 당시 피스마이너스원 핀을 선물했는데,
이 브로치는 18K 화이트골드에 9.31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 1.94캐럿의 옐로 사파이어, 4.2캐럿의 차보라이트를 사용했으며, 최근 진행된 퍼렐 윌리엄스의 자선단체 '주피터' 경매에서 1억5,000만 원대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