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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n1(원온원)은 리더와 팀원이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동시에 팀원의 성장을 돕는 대화 방식입니다.
최근 중요한 세대로 자리 잡은 Z세대는 자신이 맡은 업무의 의미를 명확히 알고 싶어 하고, 공정한 피드백과 개인적인 성장을 중시하는데 리더가 이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려면 1on1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리더십 도구로 1on1은 단순한 대화가 아닌데 리더는 이 시간을 통해 팀원이 맡은 업무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필요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해야 하고 단순히 업무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것을 넘어, 팀원의 개인적인 상황과 고민에도 귀를 기울이며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간 '리더의 원온원'은 1on1의 본질적 가치와 실행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으로 저자들은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왜' 1on1이 필요한지부터 시작해 '무엇을' '어떻게'해야 하는지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합니다.
크게 4개의 Chapter로 구성해 '왜?' 1on1이 필요한지와 '무엇을?' 1on1 해야 하는지를 전달합니다. 이어 '어떻게?' 1on1 해야 하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리더가 실제로 1on1을 하면서 겪는 곤란한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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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자'(writer)가 될 수 있지만, '저자'(author)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author'의 어원인 라틴어 '아우크토리타스'(auctoritas)는 권위를 뜻합니다. 결국 'AI가 쓴 글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라는 물음으로 이어집니다.
과연 생성형 AI는 인류의 글쓰기 판도를 바꿀까? 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오픈 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생성형 AI는 본격적으로 삶 일부에 위치했고 첨단 IT 기술은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 맞춤법 검사기 등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신간 '쓰기의 미래'는 인류의 문해력과 AI의 글쓰기 능력이라는 두 축을 탐구합니다.
수기와 타이핑의 차이, 철자 검사와 편집 과정,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 등을 통해 AI와 글쓰기의 실질적 변화를 제시합니다.
언어학자인 저자 나오미 배런은 "AI의 편리함이 우리에게 늘 이익이 되지는 않는다"고 경고하며 "AI가 제안하는 방식과 완성된 텍스트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우리는 성장 과정에서 습득한 읽고 쓰는 능력과 더불어 고유한 사고를 표현하는 발판으로서의 글쓰기 능력을 잃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읽거나, 읽고 쓰는 행위는 인간의 뇌를 변화시킵니다. 읽고 쓰는 사람은 문해력이 없는 이들보다 뇌에서 시력과 언어 능력을 담당하는 영역이 더 많이 활동하며 8∼12세 이동이 독서를 많이 하면 뇌 속의 연계성이 증가하는 인지적 이득이 생기지만 영상 매체에 많이 노출되면 그런 연계성이 감소합니다.
생성형 AI와 별도로 인간이 왜 저자로서의 주권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지를 고민하게 하며,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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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록문학의 대가라 불리는 요시무라 아키라의 작품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됐습니다.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파선'은 에도 시대의 작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치는 열일곱 가구 주민들의 생활과 풍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1982년 처음 발표한 이 작품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감염병에 대한 관심과 두려움이 커지면서 일본 독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소위 '역주행'으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세상과 고립된 작은 마을에서 상식과 윤리보다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풍습과 규율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 작품 속 마을이 실제로 존재했을 것 같은 치밀한 취재, 잔혹하고도 비극적인 상황을 건조하면서도 담담히 묘사해 슬픔과 서러움을 극대화하는 저자의 문체는 이 작품의 큰 특징입니다.
어떤 행동이 옳고 그른지 도덕적 가치를 규정하지 않지만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주민들이 분투하는 모습에서는 가난이 인간을 어디까지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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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철학 전문가 박승찬 교수가 '진짜 십자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책은 전체 9장으로 구성됐는데 우리가 흔히 '안다'고 착각해 온 십자군 전쟁과 다르게 전반부에는 십자군 전쟁의 시기별 양상을, 후반부에는 십자군 전쟁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저자는 서구와 이슬람의 기록을 망라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200년 십자군 전쟁을 통찰하는데 종교 간의 갈등, 분노와 혐오, 인간의 탐욕, 리더십 부재, 가짜 뉴스 등 전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중세 역사서'인 동시에 철학이 담긴 '인문 교양서'를 지향합니다.
'신께서 그것을 원하신다' 신앙에서 시작했지만, 인간의 욕심이 뒤따랐는데 1차 십자군 전쟁에 참전한 보에몽의 군대는 무슬림 도시 안티오키아를 함락한 후 아이, 부녀자, 노인을 가리지 않고 학살한 후 금은보화를 약탈했습니다. 이들은 안티오키아 인근 마라에서도 끔찍한 학살을 자행했는데 이교도를 사탄이나 악마로 형상화했기 때문에 잔혹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여덟 차례나 반복된 십자군 전쟁사를 역사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십자군 전쟁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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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독자들은 왜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 것일까. 도대체 무엇이 주목을 받았고, 어디에서 매력을 일으켰을까."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합니다.
일간지 문학 담당인 김용출 선임기자는 저서 '한강 격류'에서 소설가 한강의 삶과 문학, 그가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을 '격류'(激流)에 비유합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한강의 성장 배경과 그가 작가가 된 과정과 대학생 시절과 등단, 결혼 생활, 각 작품을 집필한 과정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됐습니다.
한강이 왜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슬픔을 천착할 수밖에 없는지를 따라가고, 기존 서사와 달리 외부 세계가 아닌, 자신의 마음에서 시
작품의 주요한 내용은 물론, 주요 작품의 특징과 의미, 작가가 독자와 이야기하고 싶었던 부분도 담겼습니다.
한강의 경험을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이 그려내 소설처럼 흥미롭게 읽히지만, 모든 내용은 저자가 한강의 글과 언론 인터뷰 등을 망라해 재구성한 논픽션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