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부 누리꾼들 "한복을 입힌 것은 중국을 존중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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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 입은 미키·미니 마우스 / 사진=디즈니랜드 인스타그램 캡쳐 |
미키·미니 마우스가 한복을 차려입고 새해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월트디즈니 테마파크 디즈니랜드 공식 SNS 계정에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서 설날 기념행사를 진행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음력 설(Happy lunar new year)'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로 새해 인사가 담겼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미키·미니 마우스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과거 서양에서는 설날이 생소한 개념이었기에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도 중국 문화를 강조한 캐릭터만 볼 수 있었지만, 최근 설날을 동아시아 명절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복 귀엽다", "미키·미니 마우스가 한복을 입고 있다" 등의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계로 추정되는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 국기 이모티콘과 함께 "한복을 입은 미키·미니 마우스는 중국을 존중하지
또 'Happy lunar new year'(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게시물과 달리 'Happy Chinese new year'(중국 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디즈니랜드 표현에 불쾌함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김세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