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임시공휴일 지정 이후 신규 예약 140% 급증”
노랑풍선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도 2.5배 급증
교원투어 해외여행 상품 예약 44.5% 증가
정부가 설 연휴(1월 28~30일)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여행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말과 임시공휴일, 설 연휴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져서다. 직장인의 경우 연휴 다음날인 31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이어지는 주말(2월 1~2일)까지 총 9일까지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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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공항(사진 출처 매경DB) |
모두투어의 경우 정부의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직후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설명절 연휴기간(1월 25~30일)에 출발하는 신규 여행예약 건수를 집계한 결과,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이전 5일(1월 3~7일)보다 140% 급증했다. 전년 동기(1월 8~12일)에 비해서도 25% 증가했다.
이 기간 노랑풍선 역시 예약률이 2.5배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일본’(40%)이었으며 이어 베트남(20%), 중국(18%), 서유럽(8%), 호주(7%)로 단거리와 장거리 여행지가 두루두루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 휴가를 붙일 경우 최장 9일까지 연휴가 늘어나는 만큼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에도 부담 없이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교원투어도 같은 기간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44.5% 증가했다.
이처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규 예약이 급증하자, 여행업계는 이 기회에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고자 할인 쿠폰 제공 등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
[글 이하린(매경닷컴) 기자 사진 매경DB]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65호(25.02.0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