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의 아들 이루가 세상을 떠난 송대관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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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는 어제(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흰 국화 사진과 함께 추모 글을 올렸습니다.
이루는 "어릴 적부터 항상 인자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큰아버지 송대관 선생님, 너무나 갑작스럽게 저희 곁을 떠나셔서 너무나도 허망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아버지는 너무 큰 충격에 식사도 못 하시고 슬픔 속에서 바쁘게 이곳저곳 전화하시는 모습을 보니 인생의 친구, 형제를 잃으신 아버지의 모습도 너무 안쓰럽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분이 함께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꼭 다시 보고 싶었는데"라며 "큰아빠, 그곳에서는 영원히 평안하시길 기도 드린다. 큰아버지로 섬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습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지난 6일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두 아들이 있습니다. 영결식은 내일(9일) 오전 9시 30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전 11시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