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오름에서의 패러글라이딩, 그리고 유채꽃. 여기 봄에 가면 더 좋은 제주 여행지가 있다. 제주 관광공사가 역사와 전통, 자연, 봄꽃, 쇼핑 등 각 테마별로 봄에 찾으면 더 좋은 여행지를 추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025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관광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공사는 ‘제주의 봄, 당신의 취향을 담다’란 주제로 봄철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7가지 취향에 따른 맞춤형 여행을 제안했다.
↑ 제주돌문화공원(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 역사와 전통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제주를 창조한 설문대 할망 신화와 돌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돌문화공원, 제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제주목 관아를 추천했다. △제주 자연 속에서 힐링을 찾는 웰니스 여행 선호자에게는 ‘2025-2026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선정된 머체왓 숲길을 제안했다. △봄꽃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자연 선호자라면 마을 곳곳에 흐드러지게 핀 꽃 길을 가보길 추천했다. 제주시 도두봉과 서귀포 효돈마을·남원읍 위미리에서는 벚꽃, 제주시 함덕해수욕장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가시리 유채꽃프라자에서는 유채꽃, 제주시 오라동에서는 봄에 만날 수 있는 하얀 눈송이라 불리는 메밀꽃을 만나볼 수 있다.
△‘쇼핑 트래블러’에게는 동문재래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미식 탐방자’에게는 제주시 국수문화거리와 누웨마루거리, 서부두 명품횟집거리, 흑돼지거리, 서귀포시 천지동 아랑조을거리, 칠십리음식특화거리를 추천했다. △자연 속에서 짜릿한 활동을 즐기고 싶은 모험 추구자라면, 금오름을 찾아 패러글라이딩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길 제안했다. ‘아이와 함께’라면 제주안전체험관도 좋은 선택이다.
↑ 금오름패러글라이딩(사진 최갑수)
△요새 인기 많은 장소를 가 보고 싶은 ‘매력 탐방자’라면 성산일출봉 등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를 미리 둘러보길 추천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성산포항 여객터미널을 들러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다. 요즘 이곳에서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위스키 등 주류 브랜드부터 화장품, 향
수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5년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관광’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와 인스타그램(@visitjeju.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글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최갑수, 제주관광공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72호(25.03.2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