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에서 한국화가 서양화에 밀려 가치를인정받지 못하는 오늘날, 한국 근대미술의 뿌리를 돌아보는 전시가 열립니다.
새로운 컬렉터 유입으로 국내 미술시장의 가치를 올릴지 기대됩니다.
문화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환기, 이응노, 하인두 등 대한민국 근대미술의 거장 8인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8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근대 미술가들은 전통적 예술의 특징인 묘사에서 벗어나 추상을 지향하며 새로운 시각과 예술의 재료, 역할의 본성에 집중했습니다.
근대 미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대화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임지현 / ARTMM 대표
- "근대미술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술과 사회를 이해하는 방식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이 겪었던 식민지, 한국전쟁, 산업화와 도시화. 그런 시대를 반영하는."
선진국 미술 시장은 GDP의 0.1~0.2%를 차지하지만, GDP 세계 랭킹 12위인 한국의 미술시장 점유율은 GDP 대비 0.03%에 불과합니다.
최근 12년간 한국 미술 시장의 지표를 분석한 ARTMM은 시장 성장의 문제점과 해결책으로 한국적인 요소를 담은 근대 미술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임지현 / ARTMM 대표
- "AI와 웹 3.0에서 미술이 할 수 있는 실험을 할 것이고 그것은 실물 드롭스와 블록체인 그리고 커뮤니티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이것을 통해서 새로운 미술의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멤버십 도입과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이 새로운 컬렉터 유입으로 이어져 한국 미술시장의 지표를 선진국 레벨로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