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 느낀 다양한 감정과 색다른 시선을 전하는 김물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사진을 매개로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눈 위를 걸은 소녀가 푸른 문을 열어젖힙니다.
1년을 기다려 다시 찾은 푸릇한 봄의 문을 열면서 계절의 변화를 그려내는 작가의 상상력이 캔버스에 펼쳐집니다.
20대 시절 46개국을 여행하며 마주한 자연을 재해석하는 김물길 작가는 자연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며 익숙한 풍경에서 평온의 메아리를 전합니다.
▶ 인터뷰 : 김물길 / 작가
- "여행을 하면서 영감을 받는 편인데 상상하고 느꼈던 감정을 시각화해서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실적인 것보다는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작품을 구상하는 편입니다."
---------
아름다운 비너스 작품을 보려고 가까이 다가서자 비닐봉지가 보입니다.
작가는 인류가 10초에 수십만 개의 비닐봉지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비닐봉지 24만 개로 모자이크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빙하가 녹는 아이슬란드와 설원이 소멸하는 시베리아의 툰드라 등 벨기에와 미국 등 4명의 작가가 극한 지역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대자연 등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합니다.
▶ 인터뷰 : 조세현 / 중구문화재단 사장
- "사라져가는 동물들의 생태계 도시화, 쓰레기 문제. 열악하고 파괴적인 기후문제 환경문제를 국제적인 4명의 사진가의 작품으로 여러분과 공감하고자 합니다."
---------
우주를 파괴하려는 계획에 실패해 분노한 가시별 대장이 가짜 번개맨을 만들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어린이들의 영원한 슈퍼히어로 '번개맨' 이 가정의 달을 맞아 더 흥미로운 번개맨 시즌 2로 어린이 팬들을 만납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공연으로 무한한 상상력과 감성은 물론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