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들이 직접 사용했던 물건과 지키고자 했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고미술페어'가 열렸습니다.
2015년 초연 후 큰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팬텀'이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고의 무대를 선보입니다.
문화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독립운동가가 주고받았던 서신과 서첩, 당시 사용했던 가구와 도자기, 회화 등에는 우리가 지키고자 했던 문화가 있습니다.
선조의 손때가 묻은 고미술 작품 수백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고미술 수장가와 대중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은 한국고미술페어는, 관람객도 부담 없이 고미술을 경험하고,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청강연, 고미술품 무료 감정 등 고미술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췄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한국고미술협회장
- "'우리 고미술을 외국에 많이 알리자' 외국 사람들이 와서 우리 문화를 많이 알려주는 게 바람이죠. 한국 고미술 전시가 있고 새로운 특이한 민화 전시도 있습니다. 많은 분이 오셔서 두 부스에서 많이 구매해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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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파리 오페라 극장 '오페라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지만 지하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간 이는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10주년 기념'이라는 타이틀답게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와 고난도 액션까지 관객의 기대감을 충족합니다.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을 재현한 화려한 무대 미술과 공간감, 추락하는 샹들리에와 지하세계의 웅장함과 서늘함은 작품의 예술성을 빛냅니다.
▶ 인터뷰 : 카이 / 주연 '팬텀' 역
- "한층 더 성숙한 팬텀의 모습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깊었고요. 순간에 집중하면서 간결하고 정확한 감정을 관객들에게 표출하려고 노력하는 지점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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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작가였던 '제이크'는 작가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지체장애 아들 '조이'를 돌보며 인생을 바칩니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장애인과 그 가정의 삶을 통해 성과 장애, 삶과 죽음, 개인과 가족에서 인간다운 삶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지 묻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