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소외 계층에게 일자리 등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적기업'을 앞다퉈 설립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은 앞으로 3년간 2백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기업 7곳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문화 가족 지원과 공부방 교사파견, 장애인 인력파견 등을 위한 기업입니다.
현대차도 장애인 재활기구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있고 SK 역시 올 1월 사업단을 출범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봉사 단체를 발족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민 / SK사회적기업사업단 총괄실장
- "단순한 기부나 자원봉사보다 사회적기업이 훨씬 효율성이 높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들 대기업은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렬 /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 "사회적 기업이 전문성 갖추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재계에 이처럼 '사회적기업' 열풍이 부는 것은 최근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는 '상생' 흐름과 무관치 않습니다.
또, 사회적 책임 활동을 해온 선진국 기업들이 높은 성과를 낸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열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을 둘러싼 많은 이해관계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수익률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올해 말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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