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대의 60% 이상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동거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안암 침몰 이후 국가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쟁가능성 등 국가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2년 전보다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 밖에 사회 불안요인으로 범죄발생과 경제적 위험, 도덕성 부족 등이 높은 순서로 조사됐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해서는 46.6% 가 더 위험해졌다고 생각했으며, 5년 이후에도 대부분 변화가 없거나 더 위험해 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보면 60.3% 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긍정적'이고, 20대의 59.3%는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으'며, 결혼을 원하는 정도는 남녀가 견해차이를 보였습니다.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에는 남편이 부인보다 만족도가 높았고, 남자들은 가사 분담에 대해 생각과 행동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학부모의 58.9%는 자녀를 유학 보내기 원했지만, 초등학교 때 유학을 원하는 비중은 감소해 조기 유학 선호가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남자의 흡연율은 1989년 이후 처음으로 남성 인구의 절반 이하로 줄었고, 금연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는 스트레스를 꼽았습니다.
사회조사는 전국 약 17,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약 3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3일 동안 조사된 내용을 집계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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