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이제 꼭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 지금부터는 공부 한자 더 하는 것보다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더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초조한 듯 볼펜을 두드리는 학생, 문제지에 밑줄을 치고 또 치는 학생, 모두 시험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막바지 공부에 열심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구부정한 자세로 공부하다 보면 몸이 뻐근하고 소화가 잘 안 될 때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이효선 / 서울 잠실여고 3학년
-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깐 책상에 앉아 있을 시간이 많아서 허리도 아프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앉은 자세는 내장과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해지고 심하면 식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식사 속도를 평소보다 조금 늦추고, 식후에는 심호흡을 10번 정도 깊이 해주는 게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목과 어깨, 허리 통증도 수험생들이 자주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공부를 한 시간 정도 했다면 5분 정도는 몸을 곧게 펴고 양팔을 머리 위로 올려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수험생의 가장 무서운 적은 감기일 것입니다.
탄산음료나 신 과일은 피하는 게 좋고, 생강차나 매실차, 오미자차를 마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정선용 /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교수
- "원하는 대학교라든지, 학과 합격자 게시판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것을 생각해 본다든지, 그런 걸 머릿속에 그린 다음에 공부하게 되면 조금 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쉬울 것입니다."
11월 18일!
3년 동안 공들여 쌓은 탑을 완성하는 날인 만큼 최고의 몸 상태로 모두 기대하는 성적을 받길 바랍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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