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이폰 등 디지털 장비, 밀가루와 라면 등 먹을거리 48개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서민들의 신음소리가 커진 만큼 애초 계획보다 감시의 대상을 늘리고 강도 또한 높였습니다.
임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밀가루와 라면, 쇠고기와 양파 등은 최근 가격이 치솟아 서민 생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최근 가격불안정성이 높아진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집중 감시할 계획입니다.
애초 감시 대상 규모는 30개 수준.
하지만, 물가불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가격불안의 가능성이 큰 품목을 추가해 모두 48개 품목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달라진 소비패턴을 반영해 게임기와 아이폰 등 디지털 장비와 타이레놀 등 의약품 등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띕니다.
정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가 높거나, 국민이 많이 소비하고, 가격 불안 요인이 있는 품목들"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품목의 가격 현황과 추이, 국내외 가격 차 등을 비교해 이달 말쯤 발표 예정인 '생활필수품 가격안정 대책'과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시장구조와 경쟁환경을 감시해 부당 행위가 드러나면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 등 관련 부처를 통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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