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한민국 푸드비엔날레'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습니다.
푸드엑스포와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우리나라와 일본의 농업분야 협력 방안이 모색됐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겨울철 별미인 곶감과 아삭한 사과 등 맛있는 농산물들이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전국 산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친근한 느낌을 주는 리어커에 전시됐습니다.
정겨운 장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운자 / 강원도 횡성
- "농산물이다 보니까 부스가 더 딱딱한 것보다 난 것 같아요."
▶ 인터뷰 : 조란금 / 서울 개봉동
- "재래시장 그런 느낌 나잖아요. 그렇죠? 재래시장 느낌이 나는 것 같고 부드러운 맛도 있고…"
전시 행사와 함께 진행된 '한·일 벤처농업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농업인들의 우수 사례가 발표돼 양국 농업분야의 협력 방안이 모색됐습니다.
▶ 인터뷰 : 민승규 / 농촌진흥청장
- "두 나라의 농업인들 간에 협력을 통해서 한번 동양 농업의 이미지를 만들어 보자… 지금까지 교류를 보면 연구자 중심의 교류, 공무원들 중심의 교류는 있었지만 실제로 농민들 간의 교류는 없었거든요. 이제 산업으로 발전하려면 농민들 간에 교류가 있어야 하겠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4가지 실천과제도 정해졌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네트워크 확보와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적 사고, 작지만 강한 농업 만들기, 한국과 일본 고유의 색깔이 있는 농업을 만들기 등 4가지입니다.
이를 통해 동양의 농업 모델을 만들자는 겁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농산물을 이용한 패션쇼와 음악회도 같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2010 대한민국 푸드비엔날레'는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될 예정이며, 우리 농어촌 문화를 다양한 예술로 승화시켜 친근감 있게 소비자를 찾아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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