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배추 파동으로 김장을 미루셨던 주부들 많으셨을 텐데요.
한 달 만에 김장 비용이 10만 원이나 싸졌다고 합니다.
임진택 기자가 대형 마트에 나가 봤습니다.
【 기자 】
배추 한 포기가 1,850원.
한 때 1만 원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중순과 비교하면 1/5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 대형 마트에서 4인 가족이 배추 16포기를 담근다고 가정해 김장 비용을 계산해 보니 14만 원대가 나왔습니다.
20만 원대를 훌쩍 넘었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무려 10만 원 정도 싸진 것입니다.
▶ 인터뷰 : 송하숙 / 롯데마트 서울역점
- "전 달에 비해서 배추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고객님들이 김장하려고 배추를 많이 구매하셨는데요. 오늘도 1,200포기 정도 팔렸습니다."
배추뿐만 아니라 다른 김장 재료도 대부분 가격이 내렸습니다.
고춧가루 2.4kg과 새우젓 1.1kg은 4만 5천 원과 9천 450원으로 각각 17%, 43% 싸졌습니다.
다발 무 11개도 1만 900원으로 약 20% 정도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부담이 줄어들자 주부들의 김장 준비도 바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숙 / 서울 중림동
- "그때 많이 비쌌는데 지금 많이 떨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김장준비를 해야겠어요."
유통 관계자들은 가을배추 물량이 바닥나고 월동배추가 나오기 직전인 이달 말 다소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jti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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