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석 기자.
(네, 농림수산식품부에 나와 있습니다.)
구제역은 지난 5월, 충남 청양 돼지 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7개월 만의 일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농식품부는 경북 안동 소재 돼지 사육농장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사례가 발견돼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오전에 경북 안동의 돼지 농가로부터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 의심 사례를 신고한 농장은 모두 두 군데로, 각각 돼지 5,500두와 3,500두를 기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200여 마리의 포유자돈, 즉 젖을 안 뗀 새끼 돼지가 죽자 농장주가 어제 오후 수의과학검역원에 신고한 건데요.
구제역은 소나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입과 잇몸,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후 심하게 앓거나 폐사하는 병입니다.
치사율이 최대 55%에 달해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도 가장 위험한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긴급 방역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협의 중입니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도 조금 전인 오후 2시, 헬기를 이용해 구제역 현장인 경북 안동으로 출발했습니다.
유 장관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5월 충남 청양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7개월 만의 일입니다.
지금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