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친자매인 이부진 에버랜드 및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각기 다른 패션 스타일을 선보여 호사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부진 사장을 `차도녀`로 이서현 상무는 `따도녀`로 부르며 둘 간의 패션 경쟁이 톱스타 못지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을 가장 많이 닳은 이부진 사장은 큰 눈에 여성미가 매력적인 스타일이다. 네 아이의 엄마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늘씬한 몸매를 뽐내는 이서현 부사장도 세련미가 넘치는 도시형 미인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링을 자랑하는 이들 자매가 럭셔리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최근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 자매는 `블랙&화이트` 패션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업계 패션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두 자매의 패션 스타일은 다소 다르다.
공식석상에서 이부진 사장은 세련된 `비즈니스 우먼룩`의 전형으로 미니멀한 스타일을 주로 보여주고 있다. 블랙과 화이트의 대조라는 심플한 스타일링에 클러치백, 퍼 숄 등으로 포인트를 준 감각있는 스타일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요즘 유행어로 치자면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의 줄임말로 인터넷 신조어) 스타일로 분류될 수 있다.
반면 이서현 부사장은 `따도녀`(따뜻한 도시 여자의 줄임말) 스타일에 가깝다. 이 전무는 좀 더 소녀적이고 여성적인 디테일이 부각되는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 올 시즌 트렌드 키워드인 `레
이들 친자매가 보여주는 패션은 용호상박 양상을 띠고 있다. 결국 이들 자매의 패션 스타일 선호는 누리꾼들의 취향에 따라 결정돼야 할 것 같다.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