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촌진흥청이 아삭하고 단맛이 뛰어난 무와 항암 성분이 함유된 양배추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양배추는 그동안 90% 이상을 수입해 재배해왔는데,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농촌진흥청이 국내 품종으로 육성 중인 보라색 양배추입니다.
아직 수확할 정도로 자라지 않았는데도 연한 보랏빛 속으로 꽉 차있습니다.
이 양배추는 항암 성분인 글루코파라닌이 녹색 양배추보다 20배 가까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양배추 종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형 / 농촌진흥청 채소과 연구사
-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적색 양배추는 90% 이상 일본에서 수입된 품종을 이용하고 있고요. (이번 품종개발로) 국산 양배추 품종개발의 기반을…"
새로 육성된 58종류의 무도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겉보기만 다른 것 같지만, 맛도 제각각입니다.
무는 평균 당도가 4~5브릭스 정도지만, 이번에 새로운 계통으로 재배된 무는 당도가 평균치의 2배에 달합니다.
농촌진흥청은 품평회를 통해 재배가 쉽고, 맛과 기능성이 우수한 것을 골라 신품종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안경구 / 00 종묘 대표
- "(농가에서도) 같은 작물 내에서 건강에 좋은 기능성 물질 함유량이 많은 품종이 선호되고…"
이번 품평회로 새로운 국내 품종이 선발되면 수입대체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수출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