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가협상을 진두지휘했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협상 과정에서 일절 거론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미 쇠고기업계가 무리한 요구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MBN 뉴스광장에 출연해 "한미 FTA 추가 협상 때 쇠고기 문제는 물러나면 죽는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협상 과정에서도 일절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미 쇠고기 업계도 무리한 요구를 할 이유가 없다"며 앞으로도 쇠고기 재협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우리나라에서 쇠고기 판매가 늘고 있는데 미 업계에서는 잘못 욕심부리다가는 소탐대실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 너무 많은 양보를 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김 본부장은 "우리 자동차 업계가 이 정도면 충분히 견딜 수 있고,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도움이 된다는 의사 표현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산 일본·유럽 차의 무차별 공세 우려와 관련해선 각국 제조업체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그런 회사들이 미국에 투자해서 로컬시장을 공략할 때는 초점이 그 로컬 시장에 있고, 태평양을 건너는 수송료를 봤을 땐 수지가 맞지 않을 것이다."
전체적인 합의 결과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우리가 50점, 저쪽도 50점, 합쳐서 100점"이라며, "한미 모두가 자유무역을 통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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