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②] 하나뿐인 '맞춤 상품' 창업 화제!

【 앵커멘트 】
현대인은 희귀하거나 소장 가치가 높고 자신에게 꼭 맞는 상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공략해 '맞춤 상품'을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에 있는 수제 지갑 전문점.

고객이 가죽의 종류나 색상, 디자인을 직접 선택해 제작을 의뢰할 수 있습니다.

강성호 씨는 남들과 다른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다가 ‘세상에서 하나뿐인 지갑’을 주제로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성호 / 수제 지갑 제작 업체 대표
- "전에는 가죽과 관련한 일을 하다가 대부분 (지갑이) 같은 디자인의 제품만 있으니까 그걸 나만의 디자인으로 (개발해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이 있는 경우 설명을 듣고, 스케치 작업을 한 뒤 형지 제작에 들어갑니다.

형지에 맞춰 가죽을 자르고 접합 과정과 박음질을 거치면 하나의 지갑이 완성됩니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부자재도 직접 선택해 매번 새로운 지갑이 만들어지는데요.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꼭 맞는 단 하나의 상품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박은정 / 리포터
- "맞춤 상품은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 개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데요. 특정소비층을 주 고객으로 삼은 소상공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또 다른 곳에 위치한 수제 조형물 제작 업체.

안혜경 씨는 모형 회사에서 근무하던 실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습니다.

고객에게 주문을 받으면 초소형 인형이나 축소 조형물을 제작하는데요.

선물용이나 개인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안혜경 / 수제 조형물 제작 업체 대표
- "(구매하는) 주목적은 아무래도 자신만의 간직하고 싶은 추억 같은 것이죠. 귀하신 분한테 선물해 드리는 걸로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만들고자 하는 대상의 사진 자료와 설명을 바탕으로 제작하는데요.

인물의 특성이나 표정, 체구를 실제에 가깝게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의 작업 시간이 필요합니다.

완성된 인형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희소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안혜경 / 수제 조형물 제작 업체 대표
- "인물 위주로 만들다 보니까 사람을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작지만 그 분 같게 만들 수 있는지가 제일 관건인 것 같아요. 창작성도 가미가 되겠지만 원래 인물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표현해내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맞춤 상품은 고객의 요구에 최대한 가깝게 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세심한 제작 능력과 고객과의 소통이 함께 이루어져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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