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이후 한때 주춤하던 한우 판매가 다시 급증했습니다.
연말 수요가 몰린 데다 가격 할인 등 대규모 판촉 행사도 한몫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업체의 구내식당입니다.
점심 시간에 맞춰 한우 협회에서 제공한 등심과 불고기를 맛보려고 몰려든 사원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 인터뷰 : 곽예윤 / 회사원
- "(한우 많이 못 드세요?)네. 비싸서 (요즘에 구제역 있는데 어떠세요?) 그런 거 상관없이 막 먹어요. 먹기는 (가족들도 한우 좋아하세요?) 네 네"
▶ 인터뷰 : 박영욱 / 회사원
- "요즘 구제역 때문에 (축산농가는) 어렵기 하시지만, 저희로서는 싼 거 먹으면 좋죠"
업계의 이런 노력으로 구제역에도 불구하고 한우 판매는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국내 한 대형 마트의 한우 판매는 지난주보다 25%나 늘었습니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무려 80%나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올 들어 발생한 구제역 탓에 한우 공급을 차일피일 미뤄왔던 축산 농가들이 연말에 쫓겨 물량을 앞다퉈 쏟아낸데다 각종 할인행사까지 이뤄지면서 고깃값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기 회복세도 한우 소비를 떠받치는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우 / 농촌경제연구원
- "소고기 같은 경우에는 소득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다 보니까 경기 회복세라든가 연말 소비 증가, 그리고 최근 대규모 할인 행사 이런 부분도…"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설 연휴가 지나면 비수기가 되면서 한우 판매량도 주춤해질 전망입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소비 진작을 위한 판촉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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