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값이 구제역 확산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설이 한 달 앞에 있어 고깃값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마장동 우시장.
여느 때 같으면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활기찬 모습이었겠지만 올해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가뜩이나 구제역이 확산하는데, 가격까지 올라 손님들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산지 가격은 많이 올랐는데 사는 사람은 오히려 줄어 도매 시장에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우시장 상인
- ""(산지에서) 육우나 한우도 올라서 살 수도 없고 물건도 팔기도 어렵고 사기도 어렵고 모두 문제가 많아요."
실제로 이달 들어 한우 1등급 도매가는 1킬로그램에 15,800원으로 지난달 평균 가격 14,900에 비해 6% 올랐습니다.
돼지고기는 1킬로그램에 4천 원에서 5천 원대로 올라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이형우 / 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
-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이동제한이 되면서 도매 시장에 공급 물량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설 수요와 맞물릴 경우에는 앞으로 이번 달 한우 도매가격은 8~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년 중 고기 유통이 가장 많은 설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구제역 확산 추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설 수요로 인해 고깃값 상승세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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