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이 또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무차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돼지에게도 예방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어제(4일) 낮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길상면 길직리의 한우 1마리가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해당 한우가 지난 1일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해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되지 않은 만큼, 백신 접종 이전에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경기도 용인시와 충북 진천군, 강원도 양양군과 횡성군 등 5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로써 구제역은 6개 시도, 103곳에서 발생했으며, 살처분 대상 가축은 82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정부는 소보다 사육 두수가 3배 이상 많고, 구제역 백신 효과도 떨어져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돼지에 대해서도 구제역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대규모 축산단지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지역과 범위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 백신접종이 시행된 경북 예천에서 최근 한우 23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폐사한 한우 23마리 가운데 다 자란 한우는 3마리이고 나머지 20마리는 송아지이며, 특정 농장이 아닌 전체 지역에 분포돼 있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코스피 2500p 향하여>상상 그 이상의 수익률,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MBN리치'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