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낙제점은 아닌 것 같다"라는 발언에 청와대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삼성이 황급히 수습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이 회장의 발언에 관해 "낙제는 면했다는 부분보다는 과거 10년에 비해 상당한 성장을 했다고 본다는 쪽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낙제는 아니다'는 표현은 듣기에 따라 냉정한 비판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끊임없이 긴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온 이 회장의 평소 어법을 감안하면 오히려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해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