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57만㎡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지식·문화산업단지로 특화해 개발한다는 계획인데, 효과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곳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입니다.
이 일대 57만㎡에 오는 2013년까지 지식과 문화 관련 중소기업 90여 개가 입주하는 적성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조성은 파주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맡았고, 이미 20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적성 산업단지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파주시가 중소기업 업종을 잘 선택해서 입주시키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에서 생산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분양가가 3.3㎡당 57만 원으로 부근 산업단지보다 10만 원 정도 싸고, 자유로와 국도 37호선과 가깝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재 / 파주시장
- "파주 적성산업단지는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자유로를 통해서 37번 국도와 연결돼 중간에 신호등이 2개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파주시에만 이미 10여 개의 산업단지가 있는 상황에서 입주기업들에 큰 실익이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같은 업종의 기업들이 모여 있으면 해당 업종의 경기가 나빠지면 산업단지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적성 산업단지는 모레(24일)까지 분양 계약을 진행하고, 올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3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