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가 11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2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라고 합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는 2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수출은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여행 등 서비스수지는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고요?
【 기자 】
한국은행은 2월 경상수지가 11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의 1억 5천만 달러 흑자보다 대폭 늘어난 규모로, 이로써 경상수지는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출은 통과기준으로 38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석유제품을 제외한 승용차와 전기·전자제품 등 품목 대부분이 전월보다 수출 증가세가 축소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EU와 미국, 일본, 중동 등 대부분 지역이 전월보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했고, 중남미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수입은 361억 5천만 달러로 수출과 비슷하게 16.4% 증가했는데요.
원자재 수입이 20% 넘게 급증했는데, 특히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95.8달러로 1년 전 77달러에 비해 24.3%나 급등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9개월째 적자 기조가 이어졌는데요.
다만, 적자규모가 전월의 16억 4천만 달러에서 5억 7천만 달러로 크게 줄었습니다.
여행수지 적자는 5억 1천만 달러로 여행 비수기라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자본·금융계정인 유출초과 규모가 대폭 확대됐는데요.
특히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30억 달러 유출초과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8년 7월(70.3억 달러) 이후 가장 컸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