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준대형 4파전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벌어진다. 기아(K7), 한국GM(알페온), 현대(그랜저HG)에 이어 르노삼성이 완전히 새로워진 모델을 내놓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올 하반기 준대형차 시장에서 현대 그랜저, 기아 K7에 치여 존재감이 미약해진 SM7의 부활을 위해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르노삼성은 이에 앞서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하반기에 내놓을 SM7 후속 모델의 쇼카인 ‘SM7 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 차는 르노삼성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협력 개발한 준대형 세단이다.
르노삼성은 차별화된 품질, 세련되고 정돈된 고급스러움, 안락함, 웰빙, 운전의 즐거움을 구현했다고 자랑했다.
르노삼성은 이 차의 양산 모델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양산 모델은 모터쇼에서 공개된 SM7 컨셉트와 80% 이상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준대형 시장을 평정한 것은 K7이다. 지난 한 해 동안 4만2446대를 판매해 그랜저의 3만2893대를 넘
올들어서는 지난 1월 출시된 그랜저HG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그랜저HG와 같은 엔진을 단 더 프레스티지 K7과 알페온이 부상하고 있다.
올 1~2월 그랜저HG는 총 1만7049대 판매됐다. K7은 그랜저HG 출시 이후 판매가 줄어들면서 3647대에 불과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