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삼성SDS 직원 46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외국계 회사와 국회의원으로 부터 '기프트카드를 외상으로 발급해 달라'는 주문을 받은 것처럼 공문을 꾸며 모두 65억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A씨는 이 돈을 모두 현금화했고 이중 40억 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 계좌에 입금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나머지 25억 원의 사용처를 파악하고 있으며 다른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은 삼성SDS와 삼성카드 등 계열사에 특별 감사팀을 긴급 투입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