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조세피난처 국가에 유령회사를 만든 후 그 회사가 수익을 올린 것처럼 조작해 국내에서는 세금을 내지 않는 역외탈세범의 해외 금융계좌를 전면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시도상선 권혁 회장, `카자흐스탄 구리왕' 차용규씨 등에 대한 대규모 세금 추징을 기획하고 있는 국세청은 스위스, 홍콩, 말레이시아 등 지금껏 조세피난처로 이용돼 온 국가들의 협조를 얻어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또 권 회장과 차씨가 스위스 계좌에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오는 9월 스위스 당국에 관련 계좌내역을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