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노면이 뜨거워져 타이어 손상이 심하고 그만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간단한 사전 관리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오 무렵 서울 시내의 한 도로입니다.
강한 햇볕이 계속해서 내리쬐면서 아스팔트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올라옵니다.
아스팔트 온도가 40~50도까지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노면과의 마찰이 커져 타이어가 쉽게 손상되고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관리는 소홀하기 쉽습니다.
▶ 인터뷰 : 권혁준 / 서울 천호동
- "그렇게 자주 하는 편은 아니고요. (최근에 점검은 언제 하셨나요?) 올해 한 번도 안 했고요. 작년 12월에…"
▶ 인터뷰 : 이정화 / 서울 목동
- "(평소에 직접 타이어를 보신 적은 없나요?) 네, 그런 적 없어요."
타이어로 인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상태 등 사전 안전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타이어의 팽창과 수축이 심해 다른 때보다 공기가 더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최소 한 달에 한 번 차량에 부착된 적정 공기압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타이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통해 타이어 마모 상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송진호 / 브릿지스톤 상품총괄 대리
- "마모가 다 된 타이어로 빗길을 주행하게 되면 마모상태가 크게 떨어져서 결국에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연비를 5% 정도 올릴 수 있는 만큼 휴가철이 껴 있는 여름철 타이어 관리는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