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값이 사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팔아 코스피 1,800선이 무너졌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과 유럽증시의 급등 소식을 알고 출발한 코스피는 33포인트 상승한 1850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을 개인투자자들이 힘겹게 받아냈습니다.
외국인이 2,748억 원어치를 팔았고 기관도 2,546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4,91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피는 24.13포인트(1.33%) 내린 1,793.31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4.18%), 운송장비(-3.39%), 제조업(-2.21%), 건설업(-1.54%) 등이 내린 반면 의약(3.14%), 은행(1.90%), 유통(1.38%), 전기가스(1.26%) 등은 올랐습니다.
LG화학과 하이닉스 반도체는 9% 이상 급락했고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과 S-Oil, 호남석유도 떨어졌습니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4% 올랐고 대우차판매는 회생절차가 개시됐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4.91포인트(1.05%) 오른 474.15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20%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06% 떨어졌습니다.
원ㆍ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3원 내린 1,078.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