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된 일부 신차에서 오염 물질인 톨루엔이 과다 검출됐습니다.
많이 마실경우 운전에 영향을 미출 수 있어 환기를 하면서 운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부 신차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이후 제작된 신차 9종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와 톨루엔, 에틸벤젠, 스티렌 이렇게 4개 유해물질의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조사결과 9개 차종 중 4개 차종에서 독성물질인 톨루엔이 권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톨루엔 허용치를 넘긴 차종은 알페온과 올란도, 모닝, 벨로스터로 나타났습니다.
허용치를 넘어선 톨루엔을 30분 이상 마실 경우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지나치면 환각상태나 신체 마비가 오는 등 안전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임형준 / 한림대성심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인체에 많이 고농도로 노출이 되면 중추신경계에 장애가 나타날 수 있죠. 어지럽다거나 술취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거나…"
이에 따라 해당 신차를 이용할 경우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성균 / 국토해양부 자동차생활과
- "창문을 열어놓고 운전하거나 환기를 하게 되면 환기 시점으로부터 2,3분 이내에 90% 이상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환기를 자주 하면 좋습니다."
또 자동차회사들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촉구하기위해 유해물질의 측정 범위를 넓혀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