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본 계획을 내놨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수출 200억 달러와 20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식품산업 기본 계획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가 커진 점을 고려해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습니다.
▶ 인터뷰 : 서규용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농식품 수출을 2009년도 48억 달러에서 2017년도 200억 달러로, 식품산업 고용은 176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식품 산업 규모는 131조 원에서 245조 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4개 분야에서 23개의 핵심과제를 선정했습니다.
먼저 식품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술수준을 선진국 대비 8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입니다.
또 식품 모태펀드가 조성돼 기업 지원체계가 구축되고, 권역별 6개 산지거점유통센터와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의 지역전략식품사업단, 농공상 융합형 기업 300개가 육성됩니다.
이와 함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경쟁력도 강화되고, 소비자 정보소통 체계를 구축해 올바른 식생활 교육과 안전관리를 확대합니다.
정부는 2009년 현재 4조 9천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식품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6조 4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7천6백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계획을 통해 해외에서 일고 있는 한류와 K-POP 열풍에 식품 문화를 접목시켜 수출과 고용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