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 7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EU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죠.
양측 협상 대표들이 이번 지식포럼에서 만났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7월 한-EU FTA를 극적으로 타결시켰던 양측 통상 대표가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치열한 협상 전쟁을 벌였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토론 시작부터 유럽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카럴 더휘트 / EU 통상장관
- "EU는 현재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EU경제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
▶ 인터뷰 : 김종훈 /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 "그리스를 EU에서 제외시키는 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얘기를 유럽 친구들로부터 상당히 자주 들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랜 산고 끝에 결실을 본 FTA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 인터뷰 : 카럴 더휘트 / EU 통상장관
- "유럽이나 한국처럼 경제 규모가 큰 경우는 경제 협력을 통해 차원이 다른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고 이미 다음 협상 단계에 있습니다."
성장이 정체된 유럽에게 아시아 국가와의 FTA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4%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반면 현재 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어떤 선진국도 찾기 어렵습니다. "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이런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한-EU FTA는 기술표준이나 환경기준에서의 비관세장벽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여전히 남았습니다. MBN 뉴스 임진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