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사업이 마무리된 4대강 구간에는 경치가 좋은 곳이 많습니다.
4대강 36경으로 불리는데, 다음 달 말까지 차례로 일반에 공개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미리 둘러봤습니다.
【 기자 】
남한강과 북한강 물길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입니다.
강물에 비친 나룻배와 오색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4대강을 따라 떠나는 여행은 예전부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던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남한강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이포보가 보이고, 곧이어 한강 4경 여주보가 나옵니다.
보 위에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가슴이 확 트인다고 합니다.
▶ 인터뷰 : 김창훈 / 여주군 홍문리(69세)
- "한강이 다 보이고 그러니까 좋잖아요. 여기서봐도 그렇지 않아요?"
인근에 천년고찰 신륵사와 세종대왕릉 등이 있어 함께 볼거리도 많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강천섬의 단양쑥부쟁이나 신립 장군의 얼이 녹아 있는 충주 탄금대도 남한강 물길의 명소라고 합니다. 자 그럼 이제 백제의 꿈이 흐르는 금강으로 가볼까요?"
금강 상류와 미호천이 합쳐지는 강가 언덕에 정자 하나가 있습니다.
합강정이라는 곳인데, 정자에 올라 비단물결을 굽어봅니다.
강을 따라 내려가면 세종시의 휴식처가 될 세종보와 생태습지가 나오고, 말을 탄 계백 장군의 숨결이 느껴지는 백제보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차윤정 / 4대강추진본부 환경부본부장
- "특히 합강정에서 자전거를 타고 세종보를 통해 내려오면 강 주변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습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낙동강에는 6경인 강정고령보를 비롯한 12곳의 관광 명소가 있고, 영산강에도 8곳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 개방 시기가 조금씩 다른 만큼 미리 일정을 확인봐야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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