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분당 정자동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이 정식 개통했습니다.
정자에서 강남까지 16분 만에 갈 수 있어 남동부 지역 교통 문제가 많이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객들이 속속 열차에 타고 있습니다.
성남 판교역을 떠나 서울 강남역으로 향하는 첫 정상 운행 열차입니다.
열차 속도가 시속 90km 가까이 올라가더니 어느새 서울 청계역을 거쳐 강남역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성남 판교역으로 돌아온 열차, 서울을 갔다 오는데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국내 첫 민간운영 철도인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이 개통 행사를 하고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모두 6개 역에서 멈춰 서는데, 분당 정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16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체계가 적용되며, 기본요금은 10km에 1,600원으로 정자~강남의 경우 1,800원을 내면 됩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그리고 평상시에는 8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신분당선이 정상 운행에 들어가면서 판교와 분당을 비롯한 경기 남동부 지역 주민들의 강남 출퇴근길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순 / 성남시 삼평동
- "(제가 사는) 판교가 강남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시간이 단축되고, 아이들이 출퇴근하는데 거리가 있어서 조금 불편했는데 빨라져서 좋아요."
정자에서 광교신도시까지 2단계 구간은 오는 2016년에 개통되며, 용산에서 강남의 3단계 구간도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