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등 새로 만들어진 지하철을 타면 굉장히 시설이 좋은데요,
지하철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차세대 지하철을 오택성 기자가 미리 타봤습니다.
【 기자 】
열차의 문에 달린 버튼을 누르자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틈을 메워주는 안전판이 나오고 문이 열립니다.
의자가 가로방향뿐만 아니라 세로 방향으로도 함께 놓여 있고 상황에 따라 펴고 접을 수도 있습니다.
모두 새로 개발된 차세대 지하철의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차세대 전동차의 연결통로입니다. 기존의 전동차와 달리 문이 없고 넓이도 1.4m 넓어졌습니다."
미리 타본 시민들도 바뀐 지하철의 모습에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정정호 / 대전 동구
- "밖을 볼 수 있는 창문도 크게 되어 있고 지하철을 타면서 밖을 바라볼 수 있게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서 새로운 것 같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의 전동차는 바퀴가 고정돼 있어 곡선을 달릴 때 진동이 심하고 소음이 컸지만, 이 전동차는 바퀴가 앞뒤로 움직이며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 인터뷰 : 김길동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
- "(전차가)커브를 돌 때 바퀴가 선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좁아지고 넓어져서 소음을 줄여주는 장치입니다. 승차감이 좋아지고 전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감소합니다."
차세대 전동차는 2014년까지 주행 시험을 거쳐 2015년엔 서울메트로 등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