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같은 수출주도형 국가는 무역자유화를 할수록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그래도 이런 고용창출 효과가 갈수록 줄고 있는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LED 부품을 생산하는 한 공장입니다.
지난 2000년에 문을 연 이 업체는 LED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며 고속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자적인 부품 기술로 전 세계 LED 부품시장에서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생산율이 높은 기술개발에 성공한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이 폭증하며 공장을 증설하고, 직원을 대거 채용했습니다."
실제로 2009년만 해도 직원이 50여 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부터 신규 채용을 거듭해 지금은 모두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변장옥 / LED 부품업체 직원
- "직원들도 새로 많이 오고, 다른 곳에도 공장이 생기는 걸 보면 회사가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
이 업체처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정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는 한미FTA와 같은 무역자유화가 고용을 창출하지만, 그 효과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원경 / 기획재정부 과장
-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R&D 투자가 늘어나야 할 것이고, 피해계층에 대한 안전망 강화 차원의 정부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심각한 실업난 속에 구직자들의 노력과 함께 이들이 안정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할 수있도록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