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주서 애플에 항소심 승소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애플과 벌인 갤럭시탭 10.1에 대한 항소심에서 승소했습니다.
수세에 몰리던 애플과의 특허전에서 삼성이 반전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정성일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애플에 제기한 항소심에서 승소하면서 그동안 호주에서 판매가 금지됐던 갤럭시탭 10.1을 호주에서 판매 할수 있게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호주 법원은 애플이 제기한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가처분을 받아들여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호주 법원에 즉각 항소했습니다.

그리고 가처분에 이은 이번 항소심 판결에서 삼성이 승소한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 결과로 그동안 애플과 벌였던 특허전에서 반전을 했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항소심에 불복해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혀 갤럭시 탭 10.1의 본격적인 판매에 제동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 결정이 연방 대법원에서 뒤집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상고 방침을 분명히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10개국 30여건으로 애플과 특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독일, 호주, 네델란드 등에서 계속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이 받아들여져 삼성이 수세에 몰린 분위기 였습니다.

이번 승소를 계기로 특허전에서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애플과의 특허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