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 오르는 음식 가운데 조상에게 올리는 최고의 음식중 하나가 바로 차례주입니다.
그런 만큼 집에서 직접 담근 술로 차례를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찹쌀로 빚은 한산면의 소곡주, 배와 생강을 넣은 전주의 이강주, 법주 등.
설 선물로 나온 우리 전통주입니다.
지역별로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 인터뷰 : 명희준 / 대학생
- "담가야 할 필요없이 여러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아요."
최근 우리 술 복원 바람과 막걸리 열풍으로 전통 차례주를 직접 빚어보는 체험행사가 인기입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전통주 제조업체 연구원
- "비단 성인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연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우리 술을 직접 빚어보고 배우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조상에게 올리는 최고의 음식인 만큼 정성을 담아 빚는 게 중요합니다.
▶ 인터뷰 : 허유리 / 직장인
- "제가 빚은 술이 조상께 그대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하고…"
먼저 항아리에 물과 효모를 넣어 섞어줍니다.
효모는 쌀이 잘 발효돼 알코올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어 백설기를 잘게 뜯어 항아리에 넣고 물을 부은 다음 누룩을 섞어 잘 버무립니다.
일주일에서 열흘 동안 발효시키면, 깊은맛의 전통 차례주가 완성됩니다.
▶ 인터뷰 : 이재홍 / 직장인
- "만들어 보니까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우리 전통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명절뿐 아니라 평상시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