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음과 공해문제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디젤차들이 고유가와 맞물려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디젤 신차를 속속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선보인 디젤 중형세단입니다.
개발 단계부터 디젤 전용으로 계획돼 엔진 성능 개선에 중점을 뒀습니다.
▶ 인터뷰 : 강철묵 / 현대자동차 대리점 지점장
- "신기술, 신개념을 접목해서 저소음, 고연비를 (실현 시켰고) 과거에 비해서 소음이 50% 정도 감소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직접 시동을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소음문제가 많이 개선됐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은 디젤 차량을 전략 차종으로 택해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크라이슬러가 최근 선보인 3,000CC급 디젤 승용차는 미국형 디젤 차량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엔진개선뿐만 아니라 내부 방음시설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신상원 / 크라이슬러코리아 차장
- "전면유리와 운전석·조수석에 이중 방음유리를 사용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많이 차단 시켰고요."
이 밖에도 한국GM과 포드, 폴크스바겐 등 올해 신차 출시가 예정된 대부분의 업체가 디젤 차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젤차량 출시 봇물은 고유가 시대에 한돈 10원이라도 아껴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딱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소음과 공해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디젤차들이 성능개선과 함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