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되며 지난해보다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 기조는 계속 유지되고 있어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아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 질문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유지했다면서요?
【 기자 】
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였습니다.
1월 3.4% 상승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지난해 8월 4.7%까지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폭은 상당히 둔화된 셈인데요.
이는 무려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물가 불안 요인은 여전합니다.
전월 대비로는 오름세가 계속 유지되며 0.4% 올랐습니다.
특히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휘발유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5% 올랐고, 경유와 등유는 각각 10%, 12%씩 상승했습니다.
집세도 5% 오르며 서민들의 어려움을 한층 가중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학기를 앞두고 교복과 운동화, 가방, 책값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였고,
중고등학생 학원비도 소폭 올랐습니다.
정부는 일단 축산물과 외식비 등이 하락하며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중동 불안으로 석유류 가격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대학등록금 등 인하되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