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엄마 손을 잡고 유치원에 가던 어린이가 쓰레기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쓰레기차는 해당 구청이 하청을 준 업체의 차량이었는데요.
어린 생명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
현장에 나가 있는 김경진 리포터를 LTE로 연결합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인천 구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나와있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유치원에 가던 7살 여자 어린이가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달, 한 포털 게시판에서는 이 사고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웠는데요.
일단 사고차량의 운전자가 구속됐지만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의 학부모 단체는 이것으로 사태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며 멈추지 않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어린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사고 당시의 상황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질문 2. 이 사고 이후 책임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질문 2. 남동구청 측에 특별조례법안을 요구하셨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감사합니다.
이달 초, 부산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주민이 숨지는 유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나의 주거지 안에서도 더는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구청이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주민들의 안전도 함께 외면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구청이 외면한 안전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하루빨리 받아들여지길 바랍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