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민관 조사단은 내일(30일) 미국으로 출발해 광우병 발생 원인과 유통 경로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는 태국 당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은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과 관련해 추가 정보를 받을 때까지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다만, 지난해 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규모가 120만 달러에 그쳐 미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한편, 우리 정부의 광우병 조사단은 내일(3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현지로 출발합니다.
수의학계와 시민단체,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민관 조사단은 광우병 감염 원인과 유통 경로를 집중 조사합니다.
또, 해당 목장과 도축장, 미 농무부 등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현재 조치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산 쇠고기 검역 중단설을 부인했습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정부가 19대 국회에서 광우병 발생 시 수입중단을 의무화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