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해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올해 경상수지에도 빨간불이 커졌습니다.
임동수 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7월 전망했던 연간 40억달러 흑자 달성은 사실상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흑자가 나더라도 소폭 수준에 그칠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올 경상수지를 연간 160억달러로 잡았다가 3월에 100억달러 다시 7월엔 40억 달러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총재는 또 "금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하면서도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문제는 상당한 정도의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석을 앞둔 서민들은 경기 침체를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혁/ 의료도매상
-"의료 도매상을 한자리에서 25년동안 했는데 올해처럼 불황은 처음이라... "
인터뷰 : 정경만 / 택시기사
-" '바다이야기'로 서민돈 다빨아가버려 기본요금 손님도 안타요 1시간 정도 서있어요"
사정이 이런데도 이 총재는 "완만하게나마 경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낙관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8월에 회복되고 있고 9월 이후에도 나아질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북한과 이란 핵 등 지정학적인 우려에다 미국 경제가 걱정스럽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미국 경기가 둔화될것으로 예상돼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금통위는 9월 콜금리를 현 수준인 4.5%에서 동결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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