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태풍에 추석 물가가 걱정이었는데요.
다행히 지난해와 비슷할 거란 전망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주부들의 장보기는 괴롭기만 합니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차례상에 대한 고민 역시 깊어갑니다.
▶ 인터뷰 : 강숙희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 "많이 가짓수도 줄이고요, 될 수 있는 한 조상님들께 죄송한데 그냥 저렴한 걸로 찾아서 마음의 정성만 올리려고…."
하지만 올 추석 차례상 준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대형마트의 조사에 따르면 올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은 약 19만 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1.4% 줄었습니다.
사과, 단감 등 과일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한우와 계란 등도 공급 과잉으로 저렴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창조 / 대형마트 매니저
- "금년 추석은 작년보다 보름 이상 늦고 태풍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과일의 시세가 하락해…."
반면 배는 태풍으로 낙과 피해가 커 가격이 올랐고 대파와 시금치는 갑절 가까이 올랐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